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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Outgoing 2007. 6. 30. 10:27

토요일 오후 햇살이 좋은 날에 상암동 하늘공원에 억새를 보러 나섰지요.

요즘 억새축제도 하고, 가을 풍경이 좋기 때문에 사람이 인산인해이더이다.

집이 상암동과 가까워 3시 반에 집을 나서, 하늘공원에 도착하니 오후 5시경입니다.

억새밭을 좀 다니다 운 좋게 맑은날의 석양을 만났지요.




하늘공원 올라가는 길의 난지천공원입니다.

가을 햇살과 억새가 잘 어울립니다.



서울에서 시간 들이지 않고 이런 억새를 볼 수 있는 곳은 하늘공원이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은 억새가 푸른빛을 많이 띄고 있습니다.

내주 쯤에는 더 보기 좋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인산인해지만 억새는 잘 보호되고 있습니다.



단풍이 곱게 들어가는 풍경인데, 나무의 주인공의 싸리나무입니다.

마당비를 만들 때 쓰는 나무이지요.



억새 사이로 보는 석양은 저도 처음이지요.



나무 뒤로 불덩이가 떨어짐.




풍력발전을 하는 풍경을 이제 서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석양의 해 떨어지는 순간은 순신간에 이루어집니다..

편한 자리에서 운이 좋게 모든 순간을 본 것은 큰 행운입니다.


15일까진가는 밤 7시부터는 하늘공원에서 공연도 있고, 밤길 걷기 행사도 열립니다.

시간의 여유가 없어신 동창께서는 잠시의 틈을 내어 하늘공원에서 가을을 느껴 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하늘공원 정상입니다.

선운사[禪雲寺]

Temple 2007. 6. 23. 03:38

고창읍에서 30분정도 그리 크지 않은 산길을 달리면 고찰 선운사를 만나게 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의 본사로 《선운사사적기(禪雲寺寺蹟記)》에 따르면 577년(백제 위덕왕 24)에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창건하였으며, 그후 폐사가 되어 1기(基)의 석탑만 남아 있던 것을 1354년(공민왕 3)에 효정선사(孝正禪師)가 중수하였다.

1472년(조선 성종 3) 부터 10여 년 간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대대적인 중창을 하였는데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본당을 제외하고 모두 불타버렸다.

창건 당시는 89개의 암자와 189채의 건물, 그리고 수도를 위한 24개소의 굴이 있던 대가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613년(광해군 5)에는 무장(茂長)현감 송석조(宋碩祚)가 일관(一寬)·원준(元俊) 등 승려와 함께 재건을 도모, 3년에 걸쳐 대웅전·만세루(萬歲樓)·영산전(靈山殿)·명부전 등을 건립하였다.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대웅전 뒷편에 동백나무 숲이 있는데, 아주 오래된 동백나무들이 많이 있다.

이 절은 불교의 기본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왕성해지고, 불립문자(不立文字)를 주장하던 선종(禪宗)에서도 선리(禪理)를 근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운동이 일어나던 조선 후기에, 조사선(祖師禪)의 본연사상을 임제삼구(臨濟三句)에 입각하여 해결해 보려고 시도한 불교학자 긍선(亘璇)이 처음 입산수도한 절이기도 하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金銅菩薩坐像), 보물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地藏菩薩坐像)이 있으며, 대웅전(大雄殿)도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다.


7층 석탑



BGM : 송창식 - 선운사

바로 옆의 계곡에는 꽤 수량이 많은 냇물이 흐로고 있다. 절 주변은 보기드문 울창한 산림이 보존되어 있는데,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등의 활엽수가 많다. 냇물의 색이 꼭 오염된 것 같이 흐릿하게 보이는데, 많은 활엽수의 수액 때문에 그리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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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Temple 2007. 5. 14. 02:18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서 북쪽으로 1.2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 되었다고 전한다. 혜구(惠丘)두타 스님이 이 곳에 절을 세워 큰 절을 '대소래사', 작은 절을 '소소래사'라고 하였는데 그 중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지고 지금의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보유한 문화재로는 국가 지정문화재 4점과 지방 유형문화재 2점이 있다. 또한 잘 보존된 봉래루 화장실 등 옛 건축물과 근래에  신축한 무설당, 진화사, 범종각, 보종각, 선원, 회승당 등의 건축물이 도량에 조화롭게 잘 자리잡고 있다.

보물 제291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조선시대때 건립된 것으로 전면에 꽃살무늬를 조각한  문짝을 달았는데 이들은 모두  정교한  공예품들이며, 단청이 없어 더욱 자연스러운 고찰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녀 아래 귀한 대와 내부 충량머리는 용머리를 조각하였으며,전내 후불벽에는 백의관음보살좌상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후불벽화로는 가장 큰 것이다. 경내에는 이 외에도 고려 동종, 법화 경절 본사본,   영산회 괘불탱화 등의 국가지정 문화재와  설선다와 요사,  삼층석탑 등의 지방유형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설명출처 : http://www.visitkorea.or.kr/ya/gg/yagg_mv0.jsp?i_seqno=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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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은 잘 보존되어 있으며, 꽃살 문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여겨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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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당의 구부러진 기둥도 보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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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세워졌지만 신라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균형미가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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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좌측의 돌담인데, 무슨 소원을 이리 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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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문화유산답사기를 다시 읽고 있다. 우리 국토 전체가 박물관이요 문화유물의 보물고임을 깨우쳐 준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시리즈의 저자. 덕분에 `박경리의 토지가 한국의 정신적 GNP를 올려놓았다면 유홍준은 우리나라의 면적을 열 배는 넓혀놓았다’는 평을 얻었다. 현재는 문화재청장으로 공직에 있으면서도 열린 강좌 <우리 문화유산을 보는 눈>을 지상연재고 있으니 고마운 일이다. 답사기를 따라 사이버 답사를 해 보기로 한다.